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알버트 피시 (문단 편집) == 그레이스 사건 == [[연쇄살인범]]으로서 피쉬의 악명을 드높인 또 한 가지 이유는 그의 체포 과정이 드라마틱했기 때문이다. 한 편의 범죄 영화를 방불케 하는 이야기였다. 수많은 아이들을 죽이고 먹어치우는 생활을 하던 피쉬는 어느 날 신문에 광고를 실었는데 프랭크 하워드(Frank Howard)라는 가명을 쓰고 자신을 농장주라 하며 거짓 구인 광고를 낸 다음 광고에 응답하는 청년을 사로잡아 죽일 생각이었다. 당시 피쉬는 노인이었지만 숙련된 살인 경험으로 건장한 청년도 간단히 무력화할 자신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에드워드 버드(Edward Budd)라는 18세의 젊은이가 광고를 보고 피쉬에게 연락을 취했고 피쉬는 에드워드를 만나기 위해 그의 집으로 갔다. 추후 진술에 따르면 이미 이때 청년을 잡아 묶어 놓고 [[거세]]하여 천천히 피를 흘리면서 고통스럽게 죽어가게 할 구상을 해 두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집에서 에드워드의 여동생인 그레이스를 만난 후 목표를 그쪽으로 수정했다.[* 목표물이었던 에드워드가 막상 보니까 너무 건장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에드워드보단 함께 지원한 왜소한 체형의 에드 친구에 눈독을 들였다나.] 피쉬는 그레이스의 어머니에게 자신의 조카가 이 근처에서 생일파티를 열고 있는데 그레이스를 데려가고 싶다고 말한다. 어머니는 시원찮아했지만 아버지는 상류층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피쉬가 그레이스를 데려가는 것을 허락해 주었는데, '''이것이 돌이킬 수 없는 큰 실수이자 딸을 잃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결국 그레이스는 다시는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피살당했으며 피쉬는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에 연락하고 나서야 그레이스의 가족들은 피시가 쓴 이름이 가명이고 신문 광고에 나온 농장 따위는 존재하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안타깝게도 그레이스의 생사는 피쉬가 잡힌 뒤에 그가 다 털어놓고 나서야 밝혀질 수 있었다. 당시 퇴직을 1년 앞둔 형사 윌리엄 F. 킹(William F. King)은 퇴직까지 반납하며 이 사건에 6년간 매달렸지만 실마리가 보이지 않았고 결국 마지막 수단으로 수사를 종결했다는 가짜 기사를 신문에 실었다. 사실 이건 '''범인이 제 손으로 단서를 내놓게 하기 위해 형사들이 만들어낸 함정'''이었고 이 수법에 걸려든 피쉬는 안심했는지 그레이스 가족에게 편지 한 통을 보냈는데 자신을 합리화하는 동시에 그레이스 가족을 조롱하는 내용이었다. [[https://m.fmkorea.com/1111116152|편지의 내용 번역본. 내용이 끔찍하니 혐오주의.]] 편지에 1894년 홍콩에서의 식인 행위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 당시 경찰은 이를 병적인 상상의 결과물로 분석했다. 당시 중국에 주재했던 미국 외교관 WW Rockhill의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 동북부 지역에서 가뭄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홍콩과는 거리가 멀고 가뭄에 대한 소식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시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당시 홍콩 관련 뉴스는 영국의 신문사들을 통해 기록되었는데 British Newspaper Archive를 통해 확인해보면 그해 7월 전염병으로 다수가 사망했다는 기록은 존재하지만 식인행위에 관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https://www.reddit.com/r/AskHistorians/comments/77ynt1/a_letter_from_albert_fish_the_serial_killer/|#]] [[https://www.amazon.com/Cannibal-Case-Albert-Fish-Heimer/dp/B0044PTSV4|Heimer, Mel (1971). Cannibal; The Case Of Albert Fish. Lyle Stuart.]] [[대약진 운동|다만 반세기 이후 이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편지는 식인에 대한 내용과 '내가 네 딸을 먹은 범인이다'라고 말하는 내용을 담았는데 지금이야 이 사건의 전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알버트 피쉬가 어떤 인간이고 저 편지를 왜 보냈는지 알고 있지만 당시에는 사람들과 형사들은 저 편지의 심히 자극적인 내용을 쉽사리 믿기 힘들었고 정말 범인이 보낸 편지가 아니라 악질적인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킹은 저 편지가 정말 범인이 보낸 편지이고 믿고 싶지 않지만 범인은 그레이스에게 정말로 식인이라는 악행을 저질렀다고 생각했다.''' 지금껏 벌어진 사건들의 편지와 필체도 비슷했고 편지의 세부적인 내용 중에도 범인이나 당시 현장에 없었던 사람이 알기 힘든 내용들이 많았다. 킹은 이 편지의 발신인이 범인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수사를 계속했다. 몇 년 만에 추적할 만한 단서가 잡혔지만 추적은 쉽지 않았다. 피쉬는 바보가 아니었기 때문에 편지에 주소를 남기지 않았지만 편지 봉투는 추적이 가능했는데 범인이 보냈다고 추정되는 이 편지 봉투는 뉴욕 택시 기사 노조의 편지 봉투였다. 처음에는 당연히 뉴욕 택시 기사 노조의 회원들이 용의선상에 올랐지만 인상착의나 필체나 범인과 일치하는 인물이 없었다. 이에 킹은 '누군가가 편지 봉투를 밖으로 가지고 나갔고 이를 범인이 주워서 쓴 것'이라는 추리를 한 후 편지 봉투와 편지지를 사적으로 이용한 분이 계시냐고 물었다. 다행히 용기 있게 건물 관리인이 자신이 집으로 가져가 이 봉투와 편지지를 사용했다고 고백했다. 관리인이 마지막으로 편지 봉투와 편지지를 가져간 곳은 낡은 하숙집이었는데 이곳으로 가서 목격된 범인의 인상착의를 물어보자 주인은 '''이틀 전''' 그런 인상을 가진 '알버트 피쉬'가 두 달 동안 하숙집에서 묵다가 나갔다고 말했다. 이때 킹과 형사들은 피쉬의 생계 수단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는데 피쉬는 아들이 보내주는 돈으로 연명하고 있었다. 킹은 우체국에 연락을 했고 직원들의 협조로 우체국에서 아들이 피쉬에게 보내는 편지와 돈을 가로채는 데 성공했다. 이 말은 피쉬는 아직 어딘가로 달아나지 않았고 이 근처에 머물고 있다는 이야기였으며 아들이 보내준 돈이 없어진 피쉬는 다시 이 값싼 하숙집으로 돌아올 확률이 높아진다는 이야기였다. 킹은 피쉬가 다시 돌아오면 꼭 전화를 달라고 말했는데 한 동안 전화가 없어서 전전긍긍하다가 마침내 피쉬가 왔다는 하숙집 주인의 전화를 받고는 형사들과 함께 하숙집으로 달려나간다. 하숙집을 박차고 들어간 킹은 피쉬와 마주쳤는데 침착하게 알버트 피쉬가 맞냐고 그에게 물어봤다. 알버트 피쉬는 맞다고 대답했는데 현재 그가 무슨 상황에 처했는지 본능적으로 빠르게 알아채고 주머니에 있던 흉기로 저항하려고 했지만 킹과 형사들에게 금세 제압당했다. 킹은 그를 체포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넌 이제 잡혔어."''' >'''"I've got you now."''' [[파일:external/40.media.tumblr.com/tumblr_njw48slQzF1tepew7o1_500.jpg]] 알버트 피쉬와 윌리엄 F. 킹(William F. King) 형사.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